뿔 모양의 열매는 익어서 박처럼 쪼개지면서
속의 긴 흰털이 달린 씨는 바람에 날려가고
속이 비어 있는데 그곳에 눈이 쌓여 있다
박주가리 열매로 씨를 날려 보낸 뒤
뭔가 허전한지 흰 눈을 소복이 담고 있다.
박주가리 꽃으로 꽃부리는 넓은 종 모양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꽃잎 안쪽에 털이 있다.
파란 하는 배경 삼아 8월의 박주가리로
꽃과 함께 부분적으로 열매가 달려있다.
박주가리 열매로 뿔 모양으로 익으면 박처럼
쪼개지면서 긴 흰털이 달린 씨는 바람에 날려 퍼진다.
줄기는 자르면 우유 같은 흰 즙액이 나온다.
박주가리 열매껍질과 함께
찔레꽃 열매도 드문드문 달려 있다.
박주가리 씨를 날려 버린 열매껍질이
바가지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12월의 박주가리로 작은 바람과 가벼운
자극에도 갓 종자들을 멀리 날려 보내며
그들의 존재를 널리 퍼뜨리고 있다.
박주가리 단풍 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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