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열매
오동나무 열매
응달진 곳 바위 위의 얕게
남아 있는 눈도 녹지 않은 상태다.
궁금해서 내부를 들여다보았는데 가운데는 기둥처럼
되어 있고 그냥 안을 돌아 나올 수 있는 공간으로
일반 플라스틱 박스들을 포개어 벽의 분위기를 표현한
작품이랄까? 주변과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차가운 겨울 산속 턱을 괜
웬 소녀상이 이 산속에~~
용의 꼬리? 설득력은 없지만 애써
상상력을 동원 이해하려 노력해 본다.
전망대 겸 휴식을 위해 올라가 보고도 싶지만
일부의 반대로 아쉽게 그냥 지나친다.
숲 속길에는 각종 기이한
동물상의 모습이 보인다.
누군가의 분실물로 보이는데 잠시 이곳에서 쉬다가
그대로 두고 간듯한데 꼭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크기가 다른 두 개의 직육면체를 겹쳐서 만든 구조물로 모든
벽이 창의 기능을 함과 동시에 열린 공간이기도 한 것이라는데
서두르는 바람에 자세히 감상해보지 않아서인지
처음 둘러보는 관악산 둘레길에 이렇게까지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설치해야 하는지 공감 가지 않은 설치물들에
실망스럽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볼거리에 환영하는 이들도
분명 있겠지만 좀 지나치지 않나 싶은 생각은 어쩔 수 없다.
???
응달진 곳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고 있어 발걸음이 느려지게 된다
먹거리가 즐비한 곳
분수대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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