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10월의 팽나무 익은 핵과 열매로
둥글며 먹을 수 있는데 단맛이 난다.
시골에는 으름덩굴이 팽나무 신세를 지고 살고 있는
처지에 고맙게도 열매까지 보여 주어 고맙기만 하다.
어느 해 팽나무를 타고 오르는 으름덩굴이다.
운 좋게 팽나무 열매와 함께 으름덩굴 열매도 보게 된다.
이처럼 나무를 타고 오르던 으름덩굴 안타깝게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아래사진에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줄기도 시원치 않은 상태다. 드물게 바나나처럼
송이을 이루고 있는 으름덩굴 열매 모습이 탐스럽다.
으름덩굴이 더부살이하는 팽나무다.
이 해도 으름덩굴 열매는 보이지 않는다.
팽나무와 으름덩굴이 동거 중인데 매우
어수선한 모습으로 잔뜩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으름덩굴 열매는 보이지 않아 실망스럽다.
시골 팽나무에 으름덩굴이 왕성한 모습으로
나무를 타고 오르는데 열매 하나쯤 있어주면
좋으련만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실망이 크다.
내년에는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9월의 구봉도 팽나무로
열매가 익기 전 모습이다.
팽나무 수피는 흑회색으로 잘 벗겨지지
않으며 느티나무처럼 1,000여 년은 살지
않지만, 500여 년은 살아지는 장수 종이다.
11월의 팽나무
팽나무로 어설프게 단풍 든 모습이다.
몇 년 전 담은 것인데 강원도 고성군 건봉사의
팽나무로 수령이 500여 년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정자목 중 다음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
나무라는데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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