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나물
꽃을 피우고 있는 삿갓나물이다.
깊은 산에서 주로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그늘 또는 반그늘에서
20~40cm 정도로 전국 각처에서 자란다. 잎은 줄기 끝에
6~8개의 타원형 잎이 원을 이루며 수평으로 돌려 난다.
끝은 갑자기 좁아지며 밑 부분의 점차 좁아져 원줄기에 닿으며
주맥은 3개로 털이 없다. 꽃은 5~6월에 꽃자루 끝에 노란색 꽃이
위를 향해 핀다. 봄에 돋는 나물은 먹을 수 있지만 뿌리에는 독성이 있다.
숲 속은 어둡고 빛은 오락가락 야생화 담기에 최악인 상태!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담긴 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모든 게 귀한 자료들이니까~~
아래는 5월의 금대봉 삿갓나물이다.
삿갓나물
아래는 우산나물로 삿갓나물이라고도 한다. 다행히 함께
만나 삿갓과 우산이 비교가 된다. 초창기에는 서로 이름을
익히는데 헷갈리기까지 했지만, 찢어진 우산으로
기억하면서부터는 제대로 된 각자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된다.
꽃이 피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우산나물 꽃봉오리 상태다.
찢어진 우산들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외면하고 싶지만 마음으로 어르며 달래 담아 오게 된다.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70~12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줄기에 2~3개의 잎이 어긋난다. 아래 잎은
잎자루가 길고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는데 둥근 잎은 7~9개로 깊게 갈라진다.
아래는 우산나물 꽃이다.
꿀벌 한 마리 우산나물 꽃을 찾는다.
꽃은 6~9월에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연한 홍색 꽃이
촘촘히 모여 달린다. 총포는 원통 모양이고 포조각은 5개로
긴 타원형의 바소꼴로 7~13개의 작은 꽃이 들어 있다.
작은 꽃은 통 모양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화관 또한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로 양끝이 좁고 10월에 익는다.
5월 털이 뽀송뽀송한 우산나물 새순이다.
초 봄의 우산나물로 나물로 먹을 수 있는데
잎이 나올 때 우산을 접은 상태의 모습이다.
말은 제주도에서 키우고, 사람은 도시에 살며
그리고 식물은 공기 좋은 금대봉에서 자라는 게 좋을 듯,
몇 년 전 금대봉에서 만난 찢어진 우산 전시 중!
인위적으로 심어 놓은 듯 나란히 있는 모습이 예쁘다.
자연에서 이런 모습 만날 때면 탄성이 절로 난다.
깊은 산에서는 꽃도 더 탐스럽고 색도 더 선명하며
일반 자연에서 만나는 꽃들과는 차원이 다르지 않나 싶다.
우산이 서서히 절반쯤 펼쳐지고 있다.
우산이라기에는 비가 그대로
오로시 죄다 맞을 것 같은 분위기.ㅎㅎ
10월의 우산나물 단풍 든 모습이다. 우산이
낡고 찢어져 바로 패기처분해야 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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