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익기 전
날개가 달린 열매들의 모습도 나름 귀엽다.
지금 폭포로서의 구실은 제대로 하는 것 같지 않지만,
목마를 여지없이 쏟아지는 폭포수로 항상 넉넉히 축이니
비록 나무는 휘어진 모습이지만 영양 상태는 좋아 보인다.
열매는 길이가 2~4cm로 피침형
또는 긴 피침형으로 9월에 익는다.
춘천시 남산면 구곡폭포의 수량 부족으로 실망한 가운데 마침
폭포수를 바라보며 비스듬히 누워있다시피 한 물푸레나무가 대신
마음을 열어준다. 여러 각도로 신나서 담아 보는데 꿩대신 닭이라고
폭포수를 배경으로 한 물푸레나무가 그나마 위안이 되어준다.
물푸레나무 속내를 들여다보게 된다.
물푸레나무 이기 낀 수피
아래는 주차장을 향하던 중 마지막
계곡쯤에서 만난 어린 물푸레나무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고 흰색의 가로
무늬가 있으며 일 년생 가지는 회갈색이다.
꽃은 4~5월에 암수딴그루 또는 암수한그루로
새로 자란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꽃이 핀다.
물푸레나무 새잎이 나오고 있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으로 세로로 갈라지며 흰색의 무늬가 있다.
어린 가지는 회갈색으로 털이 없다. 가지를 꺾어
물속에 넣으면 물이 푸른빛을 띠어 '물푸레나무'라 한다.
물푸레나무 꽃봉오리
꽃은 암수딴그루이지만 양성화도 있고 5월에
새로 자란 가지 끝의 원추 꽃차례에 자잘한 꽃이 핀다.
10월에 갈색으로 익은
물푸레나무 열매로 날개가 있다.
노란색으로 곱게 단풍 든
두타연 10월의 물푸레나무다.
11월의 물푸레나무
소금강 10월의 물푸레나무로
잎이 다 떨어진 모습이다.
오래전 누군가에 의해 잘린 물푸레나무 잘린 단면도다.
아래는 오래전 국립수목원에서 담아둔 광릉물푸레로
1931년 나까이 교수가 여기서 처음 발견하여 신종으로
기재 명명한 기준표본목이다. 전체를 왜 담지 않았는지
새삼 후회가 되고 수피만 볼 수밖에 없어 매우 아쉽다.
광릉물푸레 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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