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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나무(꽃)들과의 만남

어느날 갑자기 은단풍, 가죽나무, 양버즘나무~~~1

by 나리* 2024. 4. 23.

 

공공건물의 관상수로 심어져 있는 나무의 안부가 궁금해

일삼아 찾게 되는데 이 무슨 날벼락인가. 그 늠름하던

모습들은 보이지 않고 이런 모습으로 처참하게 남아 있다.

어쩔 수 없이 전에 담아 두었던 자료들을 소환해 추억해 본다.

 

 

은단풍 잘린 단면도

 

 

 

 

 

은단풍 잘린 단면도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져 있다.

어린 줄기는 적갈색이다.

원산지에서는 오래전 설탕 단풍과 마찬가지로

수액을 채취해 설탕을 만들기도 했다.

 

 

 

 

 

열매는 시과로 어릴 때 털이 있으나 없어진다.

꽃은 3~4월에 새 가지 끝에 붉은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는데 꽃잎은 없다.

아래쪽 수술이 있어 암꽃처럼 보인다.

 

 

 

 

 

위와 같은 4월의 은단풍 열매인데 늦은 봄에 익는다.

 

 

 

 

잎은 마주나고 5개로 깊게 갈라진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은백색이며

 어린 줄기는 적갈색이다.

1900년 초에 도입되었는데

잎 뒷면에 은색 털이 있어 '은단풍'이라 한다.

 

비슷한 종으로 설탕단풍이 있는데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3~5갈래로 갈라진다.

양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녹색이다.

 

 

 

 

 

은단풍으로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져 있다.

 

 

 

 

 

잎은 마주나고 5개로 깊게 갈라진다.

 

 

 

아래는 가죽나무 잘린 단면도다. 

 

 

 

 

가죽나무 잘린 단면도

 

 

 

 

잔가지의 눈과 잎자국으로 마치 잎자국이 호랑이 눈과

비슷하여 '호안수(虎眼樹)'라고도 한다. 잔가지는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털이 있지만 없어지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으로 소엽은 13~25개로

넓은 피침상 달걀 모양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고

밑 부분에 2~4개의 둔한 톱니와 선점이 있다.

 

 

 

 

 

밑 부분에 1~2쌍의 둔한 톱니와 선점이 있으며

앞면은 진한 녹색이지만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털이 없다.

 

 

 

 

 

어느 날 갑자기 앙상한 가지만 남은

가죽나무에 처음에는 매우 놀라 당황했었는데

그 후 차츰 잎들이 나오면서 안심을 하게 된다.  

 

 

 

 

 

가지 끝에는 묵은 열매 흔적이 남아 있다.

 

 

 

 

 

 

 

 

 

 

 

 

 

 

6월의 가죽나무로 암울했던 가지에

잎이 예쁜 모습으로 다시 활기를 찾는다.

 

 

 

 

7월의 가죽니무로

잎이 많이 자라 무성한 모습이다.

 

 

 

 

 

암수딴그루인 가죽나무 꽃으로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녹색이 도는 자잘한 흰색  꽃이

모여 달려 늘어지는데 향기가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5개로

끝이 안으로 꼬부라진다.

수술은 10개며 암술대는 5개로 갈라진다.

 

 

 

 

 

8월의 가죽나무 열매는 시과로 긴 타원형이며 3~5개씩 달리며

연한 적갈색이고 피침형으로 얇으며 납작한 열매 속 가운데에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9~10월에 익는데 봄까지 달려있다.

이제는 가까이에서 늘 접하던 가죽나무는 이제 다시 볼 수 없는데

이런 꽃과 열매 모습도 볼 수 없으니 매우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2월 홍릉수목원의 가죽나무로 겨울의

가죽나무는 마치 봄에 핀 벚꽃으로 착각하게 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오랫동안 갈라지지 않는다.

중국이 원산으로 '가중나무'라고도 하는데 가죽나무는

가짜 '참죽나무'란 뜻으로 많은 이들이  가죽나무를

참죽나무로 이름을 잘 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아래는 양버즘나무 잘린 단면도다.

 

 

 

 

 

양버즘나무 달린 단면도 

 

 

 

 

전체적으로 군데군데 연초록 잎들을 내고 있다.

 

 

 

 

가지 끝에 새로 난 잎의 잎몸이  3~5개로 갈라지며 

제법 양버즘나무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아래 양버즘나무 4월의 모습과는 달리

잎이 무성하게 자란 모습을 보여 준다.

 

 

 

 

 

양버즘나무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랬던 나무가 싹둑 잘려 사라진 것이다.

 

 

 

아래는 무슨 나무였던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잘린 단면도가 아름답다는 생각인데

다른 용도로 써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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