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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야생초(꽃)들과의 만남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by 나리* 2024. 3. 25.

 

이른 봄 큰 나무들과 다른 풀들이 무성해지기 전 경쟁이라도 하는 듯

일제히 키 작은 꽃들의 향연이 시작되는데 일찌감치 구름산 노루귀

유명세를 타면서부터 언제부터인가 이른 봄 꽃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노루귀가 있는 공간은 풀들이 다 없어질 정도로

흑마당처럼 닳고 닳아 초토화된 상태다. 실망과 동시에 지나간 사람들

흔적 따라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모습으로 작은 노루귀 앞에

자연스레 엎드려 행여 흔들릴까 가뿐 숨 몰아쉬며

나름 최선을 다해 고이 노루귀 모셔올 작전에 몰입하게 된다.

 

 

 

 

 

 

 

 

 

 

 

 

 

 

 

 

 

 

 

 

 

 

 

 

 

 

 

 

 

 

 

 

 

 

 

 

 

 

 

 

 

 

 

 

 

 

 

 

 

언제 일찌감치 노루귀 꽃을 피웠는지 이제

할 일 다 했다는 듯 의젓하게 길게 잎을 올리고 있다.

세모꼴 잎은 윗부분이 3갈래로 갈라지며 잎은 

끝이 뭉툭하며 잎 뒷면이 흰 솜털로 덮여 있다.

잎몸 길이는 5cm 정도며 잎자루 길이는 약 25cm이다.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3~4월  뿌리에서 모여난 꽃줄기 끝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 보라색 등 여러 가지 꽃이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하늘을 향해 핀다.

꽃잎은 없으며 꽃받침 잎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6~8개다. 꽃이 질 때쯤 뿌리에서 여러 개의

잎이 모여나는데 수술과 암술이 여러 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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