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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나들이방(풍경등...)

남양주 양정역세권 재개발지역 주변 냉이 캐기 등 봄나들이

by 나리* 2024. 3. 18.

 

이곳에는 지난해 이때까지만 해도 듬성듬성 집들과 

사람들이 남아 있던 곳인데 올해는 모두 철 수, 그야말로 

빈 공간인 상태다. 오랜 세월 희로애락 함께했던 정든 곳을

떠나는 아픔이야 있겠지만, 더 좋은 조건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도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오랜 삶의 터전 흔적들의 잔해가 널브러져 있다.

 

 

 

 

멀쩡하던 음나무가 재개발 확정되자 주인 없는 나무라고

음나무 잎부터 가지까지 누군가의 손을 조금씩 몇 차례

순차적으로 타더니 최후의 순간은 이런 모습으로 흔적을 남긴다. 

 

 

 

 

 

가래나무 수피

 

 

 

 

가래나무도 사라질까 염려스럽다.

머지않아 잎을 내고 꽃과 함께 열매까지

올해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회목나무 꽃

 

 

 

 

회목나무 제철 만나 요즘 여기저기

꽃들 피우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

 

 

 

 

 

생강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다.

 

 

 

 

생각나무 수피

 

 

 

 

생강나무 꽃으로 산수유와 비슷하게 꽃을 피운다. 

 

 

 

 

가시박의 생태교란 현장

 

 

 

 

도도한 자태의 꽃사과도 어떤 쪽으로 운명이 갈릴지 관심사다.

묵은 열매를 그대로 달고 있는데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꽃사과 말라 버린 열매다.

 

 

 

 

 

꽃사과

 

 

 

 

 

꽃사과 수피

 

 

 

 

 

 

 

 

 

 

 

 

 

 

 

 

배나무가 있던 곳도 대부분 정리된 상태다.

부분적으로 군데군데 깊게 땅을 파 둔 상태다. 

 

 

 

 

 

개망초 근생엽

 

 

 

 

쑥 

 

 

 

 

 

 

 

 

 

 

꽃다지 근생엽

 

 

 

 

꽃다지 꽃을 피우고 있다.

 

 

 

 

냉이 근생엽 

 

 

 

 

냉이 꽃

 

 

 

 

원추리 싹을 틔운다.

 

 

 

 

지칭개 근생엽

 

 

 

 

버섯 종류

 

 

 

 

버섯종류

 

 

 

귀룽나무 

 

 

 

 

귀룽나무 새잎이 나오고 있다.

 

 

 

 

스트로브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지난 이맘때쯤만 해도 온전한 집들이

있던 곳인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다.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은 분위기다.

 

 

 

 

 

 

 

철거를 준비 중인 듯하다.

 

 

 

 

가시박의 위력! 마치 나무 전체를

그물로 뒤덮어 놓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도꼬마리 열매

 

 

 

 

도꼬마리 열매

 

 

 

 

 

 

 

두릅나무

 

 

 

 

두릅나무

 

 

 

 

늦게까지 남아 있는 사라져 갈 주택

 

 

 

 

배나무 수피와 단면도로 이곳 양정역 역세권 주변

배나무들은 죄다 초토화된 상태다. 물론 보상은

충분히 받았겠지만 오랫동안 소득원이 되어주던 정든 배나무들이

베어진다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마음 아픈 일이 아닐까 싶다.

 

 

 

 

배나무 수피

 

 

 

 

주목 새잎이 나오고 있다.

 

 

 

 

 

풍선덩굴 

 

 

 

 

풍선덩굴

 

 

 

 

전봇대를 타고 오르는 풍선덩굴, 환삼덩굴,

나팔꽃 등이 서로 얽히고설켜 있지 않을까 싶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도전하는 듯한 모습

연약한 식물들의 작은 발란이 위대해 보인다.

 

 

 

 

덩굴 식물의 위력

 

 

 

 

박주가리 열매로

씨를 날려 보낸 뒤 모습이다.

 

 

 

 

박주가리 열매

 

 

 

 

박주가리 열매 안에 일부 씨가 바람에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마치 양적역 역세권 재개발지역의 현실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씨가 바람에 날려가면 이곳도

모든 것이 끝이 나지만,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아쉬움 뒤로 하고 전철을 타기 위해 양정역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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