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 호두나무다.
청량산 하산길에서 만난 호두나루로
전날 백두대간에서 만난 나무보다는 상태가 좋아
열매도 충실한 모습을 보게 된다.
아래는 봉화 백두대간의 호두나무다.
올해처럼 비가 많았는데도 가뭄 때 나무처럼 잎도 열매도
상태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 그렇지 않아도 호두나무가 흔치 않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는데 모처럼 만났지만 9월로 벌써 이런 모습이
한편으로는 일찌감치 열매가 익어서 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분명 열매가 성치 않은 모습 같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회백색이고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중국이 원산이며 나무는 20m 높이로 자란다.
아래는 7월의 충실한 호두나무 열매다.
잎은 어긋나고 5~7개의 작은 잎이
모여 달리는 깃꽃겹잎이다.
작은 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며 끝으로 갈수록 잎이 크다.
열매 9월에 익는데 속의 단단한 씨는 '호두'라 하며
연한 갈색인데 주름이 있어 쭈글쭈글한 모습이다.
꽃은 4~5월에 암수한그루로 연두색 수꽃 이삭은
6~30개의 수술이 달려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 이삭은 어린 가지 끝에 1~3개가 모여 달린다.
열매는 지방류와 단백질, 타수화물과 소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영약가가 높은 식품으로 정월 대보름에는
부럼으로 호두를 까서 먹는 풍속도 있다.
목재는 질이 치밀하고 굽거나 틀어지는 일이 없어
고급가구재나 장식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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