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첫날 오랜만에 단합 겸 도심 가운데
아차산을 찾게 되는데, 비록 해돋이는 게을러서 할 수 없지만,
기가 모인다는 아차산을 찾게 된다.
아차산 마지막 산행 때와 그전 산행에서 연거푸
선글라스를 잃어버린 전적 있어
개인적으로는 썩 내키지 않은 곳이기도 하지만,
거두절미하고 합류하는데 그리 춥지 않은 날씨에
새해 첫날이라서인지 많은 인파들로 붐빈다.
긴 산행은 아니었지만 또한 뒤풀이를 위해 가볍게 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과 수다 떠는 즐거움이
요즘 차가운 날씨를 훈훈히 녹여주는 하루이지 않았나 싶다.
이 여세를 몰아 올 한해도 아무 탈 없이
모두 건강하게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차산역 1번 출구에서 오른 아차산에 있는
기원정사 앞마당 소나무 자태가 일품이다.
작살나무 열매가 추위에
제대로 된 모습 갖추지 못하고 있다.
애틋한 마음에 흔적이라도 남겨본다.
조롱조롱 많이도 달린 솔방울
키는 크지 않지만 수령이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차산 이곳의 소나무들은 마치 분제처럼
위로 크지 못하고 이리저리 치이면서 겨우
삶을 유지하는 듯 나즈막 하게 이리저리
무질서하게 가지를 뻗고 있어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누군가의 소박한 소망의 손길이 스친 흔적들~~
잎이 3개가 뭉쳐나는 리기다소나무다.
소나무는 잎이 2개가 모여나고 수피가 깨끗한 편이지만
리기다소나무 수피에는 이렇게 중간중간
잎들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어 좀 지저분해 보인다.
해맞이 광장을 지난다.
새해 첫날 그 어느때보다
사람들 산행줄이 길게 이어져
추억을 담기에도 시간이 걸린다.
긴고랑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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