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과 함께 아파트 17층에서 내려다보는 공원은
아직 아름답기만 한데, 이 비 그치고 나면 이제는
정말 단풍들과는 마지막 이별일 것 같은 강박관염에
귀찮은 마음 다잡아 거리로 나서는데
멀리서 보는 것과는 달리 한 발 늦었다는 생각과 함께
카메라 들이댈 곳이 없게 느껴진다.
그래도 그냥 보낼 수는 없기에 미련 남기지 않으려
이런저런 모습으로 잡아 본 것들이다.
단풍예찬과 함께 배웅을 하게 된다.
무슨 미련 남은 듯 간들간들
쉽게 삶의 끈을 놓지 못한 듯한 모습
바라보는 마음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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