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떨어진 수꽃 이삭들이다.
가을에 냄새나는 은행알이 바닥에 떨어진 것과
은행나무 단풍 든 잎이 떨어진 것만 보았지
수꽃이 떨어진 것을 본 것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
암수딴그루로 잎과 함께 꽃이 핀다.
9월의 열매
9월의 은행나무로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다.
11월의 은행나무 열매가 조롱조롱 달려 있다.
노란색으로 단풍 든 잎과 열매다.
잘 익은 열매는 달걀형으로 말랑말랑해지면
땅에 떨어져 밝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만지면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11월의 은행나무
11월의 은행나무 수피로 회백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소복이 쌓인 은행잎
사이사이 열매도 보인다.
늦은 오후 빛에
노란색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2월인데도 열매와 잎이 남아 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에 있는 나무로
수령은 800여 년 된 인천 기념물 제12호다.
오래전에는 마을의 안녕을 위해
매년 음력 7, 10월에 제를 올렸다고 한다.
5개의 가지가 아름다운 수형을 만들어 주고 있다.
'나무(꽃)들과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팝나무(물푸레나무과) (0) | 2022.05.07 |
---|---|
화살나무(노박덩굴과), 회잎나무(노박덩굴과) (0) | 2022.05.05 |
반송(소나무과) 수꽃 (0) | 2022.05.04 |
스트로브잣나무(소나무과) 수꽃 (0) | 2022.05.04 |
핀참나무(참나무과), 루브라참나무(참나무과) (0) | 2022.05.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