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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야생화(나무) 탐사에서의 이모저모

대부해솔길(구봉도))

by 나리* 2015. 11. 9.

서해안에 있는 대부해솔길은 바다와 갯벌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을 살려 만든 트레킹 코스로

 서울에서도 멀지 않아 주말이면 많은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2012년에 개통하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총 7개 코스 74km로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를 둘러 볼 수 있다.

 

멀리 개미허리 아치교가 보이는데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울긋불긋 사람들 물결을 이룬다. 

좌측으로 낙조 전망대가 있지만, 일행은 사정상 발길 돌리는데

 혼자 강행할 수도 없으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해안 길 따라 쉬운 트래킹 코스를 두고 일행은

야생화 탐사를 위해 등산로를 택하는데

야생화 흔적을 찾으며 단풍든 가을 산을 걷는 재미가

비바람에 옷이 젖고 힘이 들어도

오랜만에 산을 찾은 나로서는 더없이 행복한 순간

이런저런 식물들과 교감을 나누다 보면

남들보다 늘 뒤에 쳐져 허둥대지만 

자연과의 만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

 

 

입구부터 흐드러진 작살나무

열매가 발길을 잡는다.

 

 

 

단체 트레킹을 나선 사람들인 모양인데

 쉬운 해안 길 두고 굳이 산길을 택한 모양이다.

모두 열정이 대단하다.

 

 

 

열매는 없어도 단풍든 팥배나무가 아름답다. 

 

절벽 아래 말벌집이 자리하고 있다.

 

갯벌 체험을 하는 일행이 보이는데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세찬 비바람에 우산도 없이

우의에만 의존하기에는 무리일듯싶다.

 

 

소사나무를 풍경으로 담고자 하는데

흔들리고 또 카메라 렌즈가 젖어 분위기가 나오지 않는다.

 

 

 

 

굴이 손에 가득하다.

 

 

 

이것이 자연산 굴, 저녁상이 푸짐할 듯싶다.

 

 

 

 

 

 

 

 

우산은 받쳐 들었지만, 비바람에 망가졌나 보다.

이날 하루 많은 우산이 망가지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렇게나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형형 색상의 단풍이 진한 가을을 느끼게 한다.

 

 

 

 

 

 

풍경이 있는 장구밤나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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