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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영국군 묘지 가는길

by 나리* 2010. 6. 11.

아침 산책 길 영국군 묘지 가는 길에 이런 저런 모습들 담아 보았다. 

 

 

 

 

 

 

 

 

 

 

 

 

 

 

1860~1930년대까지 영국 해군 함정과 상선이 이 거문도에 드나들었고

1885~1887년 까지는 영국 해군이 이 곳에 기지를 두었다.

그 동안 영국 해군 사병과 해병대원 10여명이  사망하여  이 섬에 묻혔다.

두명의 해군 병사의 기록은 있으나 나머지의 묘지는 알수가 없다고 한다.

 

 

 

 

 

 

1886년 6월 11일에 일어난 폭탄 사고로 죽은

 수병(Thomas Oliver,28세와 Henry Green,30세)의 묘비다.

 

어쩌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멀리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다 꽃다운 나이에 갔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다행히 이렇게 좋은 곳에 묻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마음속으로나마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있으니

 그 죽음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나 자신 마음을 달래 보기도....

 

  

 

영국군 묘지가 있는 곳 팔각정에서 바라 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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