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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동물, 새, 물고기

곤줄박이(박새과)와 함께한 원미산의 점심시간

by 나리* 2026. 4. 7.

 

 

 

 

 

 

 

이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나뭇가지 위에서 

먹을 거 달라고 조르는데 누군들 안 줄수가 없을 것 같다.

 

 

 

 

 

 

 

 

 

 

 

 

 

 

 

 

 

 

 

 

 

 

 

 

 

 

 

 

 

곤줄박이로 참새 크기 정도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고 서식하는

흔한 텃새로 하지만 백두산과 개마고원 등 북부지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새로 주로 곤충류를 먹으며, 이끼나 풀을 이용하여 그릇 형태의

둥지를 만든다. 번식 기간은 4월에서 7월 사이이며 알의 수는 5~8개로

약 2주 정도 포유기간이다. 가을에 먹을 것을 식물 줄기 사이나 썩은 나무의

작은 구멍에 숨겨 놓았다가 먹이가 부족한 겨울에 잊지 않고 꺼내 먹는다니

머리 또한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다. 곤은 까맣다는 의미의 곰이며, 박이는

일정한 장소에 박혀 있다는 의미로, 곤줄박이는 검은색이 박혀 있다는 새라는 의미다.  

 

잠시 자리를 깔고 앉아 이런저런 음식들을 나눠 먹고 있는데 어디서 금방

곤줄박이 한 마리 날아들더니 소리를 내며 먹을 것 내놓으라는 듯 소리를 질러 되니

안 줄 수 없게 조른다. 주면 물고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돌아오기를 반복 옆 자리

3군데를 집중공략 먹을거리를 챙기는 뻔뻔스러운 곤줄박이 하지만 그 귀여움에 안 줄 수 없게 한다.

그중에서도 견과류를 좋아하는 듯 나뭇가지에 올려 주니 계속 물고 나르기를 반복하는데,

하지만 고구마는 싫은지 그대로 두고 간다. 한참을 곤줄박이와 눈을 맞추며 덕분에

즐거움 두 배 이런 기회 쉽지가 않은데 지난여름 무더위에 관악산 계곡에서는

음식 냄새를 맡았는지 까마귀 수십 마리가 떼로 몰려와 주변 나뭇가지에 진을 치고

앉아들 있기도 했는데, 이날은 별로 이들 멋이감이 없어 미안했던 경우도 있었다.

곤줄박이 만나서 반갑고 또 즐거웠으며 건강하게 오래도록 잘 살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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