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만난 까마귀로 한국 전역에 걸쳐 번식을
한다고는 하지만 까치와는 달리 주변에서 까마귀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오래전 듣기로는 까치들에 밀려 산으로 피신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옛날 보다 개체 수는 줄어들지 않았나 쉽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둘레길을
걷던 중 쉼터가 있어 잠시 머무르는데 까마귀 한 마리 먹을 것을 노리는지
아니면 새끼라도 주변에 있는지 맴돌고 있다. 암컷인지 수컷인지는 구별이
쉽지는 않지만 수컷보다 암컷이 조금 더 작다는 것 외에는 구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번식기인 2~3월에 둥지를 틀기 시작하는데 지난 둥지를
수리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둥지는 더 커지기도 한다. 또 까마귀 집단은
리더가 없는 단순한 집합체로 '오합지졸(烏合之卒)'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또 야생에서의 수명은 20년 정도인데 건망증이 있는 사람에게 보통 '까마귀 고기를
먹었냐'고도하는데 실제 까마귀는 지능이 매우 높다고 한다. 훈련받은 까마귀
지능은 6~7세 정도라니 사람과 별차이 없을 정도인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래는 까마귀와 같은 장소에서 만나 까치다.
주변에 새끼들이라도 있는지 두리번
거리기만 하고 먹이를 삼키지 않고 물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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