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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나무(꽃)들과의 만남

서울대공원 주변 가죽나무(소태나무과)의 변신

by 나리* 2025. 6. 8.

 

서울대공원 주변 저수지의 5월 4일의 가죽나무 모습

 

 

지난 5월 4일에서 5월 31일, 한 달 차이도 아닌데 성장이

이토록 빠를까 싶을 정도로 가죽나무들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들이다.

주변에는 수레국화와 큰금계국도 심어져 있는데 이런 산속

자연에서는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너무 인위적으로 어수선하게

꾸미는 것도 별로인 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요즘 식물원이나

주변 화단 등에서도 산만하게 꽃들이 심어진 것을 보면 차라리

외면하게 되는데 나만의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심플하게 비워 두는 것도

자연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 구청 주변에 있는 은행을 가는데

구청 앞에 이 꽃 저 꽃 질서 없이 산만하게 심어진 꽃을 보다가 질려버려

순간 앞으로 야생초들 찾아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 잠시

회의를 느끼기도 했는데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요즘 보면 지자체에서 경쟁이라도 하려는 듯 자연스러움을 거부하고 

무조건 따라 하는 습성이 있는 것 같은데 세금 낭비라는 생각까지 든다.

 

  

 

 

 

 

저수지 반대쪽 가죽나무도 앞을 가린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앞뒤가 가죽나무로 되어 있다. 가죽나무의

어떤 장점 때문에 선택이 되었는지 새삼 궁금하다.

공기 오염에 강하고 병충해가 전혀 없어 가로수로 심기도

한다는데 생각보다는 주변에 가주나무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아래 5월 4일 나무들과 비교하면 한 달도 채 안 된 나무들은

이제 저수지까지 가릴 정도로 성장이 빠름을 느끼게 된다.

훌쩍 커버린 가죽나무 성장이 얼마나 빠른지 몰라볼 정도다.

둑을 지나는데 사진에서처럼 저수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지금도 여기가 어딘가 싶게 주저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돌아서도 반대편에 산을 가릴 정도의 가죽나무가 또 자라고 있다.

 

 

 

 

 

 

서울 대공원 둘레길 숲 속에서 저절로 자라고 있는 가죽나무로 

잎은 어긋나고 작은 잎은 13~25개로 긴 달걀형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고 밑 부분에 1~2쌍의 둔한 톱니와 선점이 있는데 냄새가 있다.

 

 

 

 

 

위와 같은 날 서울 대공원 둘레길 가죽나무다.

 

 

 

서울둘레길 숲 속 가죽나무

 

 

 

아래는 5월 4일 서울대공원 저수지 주변

같은 장소 가죽나무로 비교 사진으로 올린다.

 

지난 5월에 4일에 이러했던 가죽나무가

한 달 사이 위의 가죽나무는 사진처럼 훌쩍 자랐다.

 

 

 

이렇게 작았던 가죽나무가 위의

사진에는 저수지가 가려질 정도다.

 

 

 

 

 

전에 없었던 가죽나무가 저수지 가장자리에 새삼 심어져서

변한 분위기에 잠시 놀라게 된다. 이들이 성장했을 때는

가죽나무 틈사이로 얼굴을 내밀어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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