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 근생엽으로 이런 상태로 겨울을 난다.
완전 꽁꽁 언 얼음 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은 처녀치마
근생엽으로 3월의 모습이다. 이곳에는 더 많은 처녀치마들이 넓게
군락을 이루는 곳으로 초창기에는 해마다 즐겨 찾던 곳이기도 하다.
이른 봄 묵은 잎이 있는 곳에 새잎을 내고 있다.
처녀치마 꽃으로 4~5월에 잎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3~10개 분홍색 꽃이 핀다. 암술과 수술은 꽃잎 밖으로 벋어
나는데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꽃잎보다 길다. 뿌리잎은
땅바닥에 방석처럼 넓게 펼쳐 처녀들의 치마폭을 연상케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뿌리잎 가운데에 굵은 잎맥이 있다.
산에서 자라는 늘 푸른 여러해살이풀이며 꽃대는 10~30Cm
정도로 자라는데 줄기는 잎과 별도로 구분되지 않는다.
바위틈에 처녀치마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3월의 처녀치마 군락지가
있는 곳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벼랑의 바위와 나무사이 복잡한 틈새에 자리 잡고
꽃을 피우고 있는데 안쓰럽다는 생각이다.
아래는 야생화 탐사 출사에서
마주한 강원도산 처녀치마다.
7월의 처녀치마 삭과 열매로 세모지고 익으면 열매가 갈라지면서
속에 있는 씨들이 나온다. 잎 사이에서 10~15cm의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꽃을 피우는데 지금은 열매를 달고 있다. 꽃을 피우는데
사진이 흐려 아쉽지만 분위기 만이라도 눈에 담아 두려 올리게 된다.
열매 볼 기회는 많지 않은 것 같아 귀하게 느껴진다.
여러 종류의 잡풀들로 어수선한 분위기, 하지만 꽃대를
길게 올린 덕분에 처녀치마가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강원도 위와 같은 장소에서 군락을 이룬 7월의
처녀치마 근생엽으로 땅바닥에 치마를 펼쳐 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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