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나 다른 열매 같으면 달아서 먹을 수
있지만 고욤은 떫은 맛이나 먹기가 쉽지 않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5~6월에 어린 가지 밑 부분의
잎겨드랑에 윗부분은 주황색을 띠는 연한 녹색 꽃을 피운다.
수꽃은 2~3개가 한 군데에 달리고 수술이 16개이며
암꽃은 꽃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로 되어 있다.
7월의 고욤나무로 열매를 달고 있다. 시골 동창 모임에서
다른 친구들은 점심 후 여흥 즐기는 시간을 이용 몇 년째
혼자 주변을 찾아 이런저런 식물들과 눈맞춤하다 주인 없는
고욤나무를 만나게 된다.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도
늠름하게 자라며 결실을 맺은 모습에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7월의 열매로 녹색이었다가 점차 익으면 노란
갈색이 된다. 늦게까지 꽃받침자국이 남아 있다.
열매는 '고욤'이라 하는데 10월에 황색 또는 암자색으로
익는데 매우 작고 먹을 수는 있는데 떫은 맛이나 오래전에는
삭혀서 한겨울에 먹었던 추억이 있는 고욤이기도 하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나무껍질은
어두운 회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작은 가지에는 회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나무(꽃)들과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어리(조록나무과) 꽃과 열매 (4) | 2024.12.29 |
---|---|
아까시나무(콩과)열매와 꽃 (4) | 2024.12.26 |
가새뽕나무(뽕나무과), 꾸지뽕나무(뽕나무과) 열매 (0) | 2024.12.26 |
일본잎갈나무/낙엽송(소나무과) (1) | 2024.12.24 |
찔레꽃(장미과) 열매와 꽃 (2) | 2024.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