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다.
담쟁이덩굴 열매
단감 일 듯한데 먹음직스럽다.
강릉에는 유난히 감이 잘 되나 보다. 가는 곳마다 감나무가
잎들은 다 떨구고 주렁주렁 감을 달고 있는 서정적인 풍경이 시선을 끈다.
어려서 뒤뜰에 커다란 감나무가 있었던 탓일까 친금감이 든다.
지금껏 따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새들의 겨울 간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자령을 향하여
통제구역으로 조금 아래 초입까지는 야생화 탐사에서 한 번씩
들렸지만 이곳까지 들려 보기는 처음이라 더 호기심이 간다.
여기서부터 백두대간 선자령 산책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알듯 말 듯 기어 나지 않는 야생초
언제 가는 이름표를 달 수 있으리라~~
잣나무
좌측 대관령쪽을 향하여
조릿대 군락을 이룬다.
조릿대
나비나물
뉴밀레니엄 '천연수' 주목식재 기념석
양쪽으로 주목이 운치를 더해주는 호젓한
편한 산책 길, 힘들지도 않게 이어지는 코스다.
왜 진작 들리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노란색으로 단풍 든 국수나무가 시선을 끈다.
물푸레나무 수피로 회색을 띤 갈색이며 부분적으로
잿빛을 띤 흰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어 구분이 된다.
진달래
노박덩굴 둥근 열매로 노란색으로 익으면 3개로
갈라지면서 씨를 감싸고 있는 붉은색 속살이 드러나 있다.
신갈나무
신갈나무
한쪽 방향을 고집하는 일본잎갈나무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눈앞이다. 과연 오래전
태기산에서 처럼 그 기에 눌리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오래전 태기산의 풍력발전기 근처를 지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기에 눌려 소리를 질렀던
트라우마가 있어 그 후 가까이 가기를 꺼렸었는데
이날은 다행히 아무렇지 않아 가까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이 아름다운 소나무
한그루 발길 멈추게 한다.
선자령의 족두리풀 당장 꽃은 볼 수
없지만 족두리풀 눈에 아른 거린다.
그나마 늦둥이 동자꽃
흔적이라도 볼 수 있어 반갑다.
4~5월에 꽃을 피우는 동의나물 봄에나 와야
꽃을 볼 수 있는데 볼 수 있는데 이름만 봐도 반갑다.
진범
바다나물
백두대간선자령은 처음으로 올라 본다. 바로 아래까지는
야생화탐사 출사에서 안반데기를 들려 가끔 다녀 가는 곳인데
이곳까지는 찾지 않았는데 뒤늦었지만 이번 2박 3일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일 듯싶다. 힘든 코스도 아닌 평탄한 길
누구든 한 번쯤 다녀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길 가장자리 질경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질경이
그늘사초
오후 늦은 시간 산을 오르는 것을 보면 1박을
하려는 것 같은데 어릴 때부터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
노박덩굴 열매
진달래
진달래
진달래
민들레 열매
주목을 주변에 심을 모양이다.
미역취?
화살나무
산비장이 근생엽
산비장이 근생엽
누룩취
잣나무
잣나무 수피로 회백색 또는 회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는데 비늘처럼 붙어 있다.
저녁은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회맛을 즐기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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