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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나무(꽃)들과의 만남

감나무(감나무과) 열매와 감나무 암꽃

by 나리* 2024. 9. 17.

 

 

 

 

 

갑자기 퍼붓는 소나기를

감나무 오로시 받아들이고 있다.

 

 

 

 

 

 

 

 

 

 

 

 

 

 

 

 

 

 

 

단감으로 굳이 삭히거나 홍시 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다 익으면

사각사각 단맛이 나 바로 먹을 수 있다. 반면 떫은 감은 생으로 먹으면 

떫은맛으로 먹을 수 없어 홍시나 연시 또는 반건시로 해서 먹을 수 있다.

어릴 때는 뒷마당에 큰 감나무가 있었는데 떫은맛의 감으로 해마다

익으면 따서 겨울에 다락에서 홍시 되기를 기다려 먹곤 했는데

그때는 감이 넓적하고 또 커서 쟁반만 하다고 했으며 때로는 감

껍질을 깎아 말려서 곶감으로 먹기도 했던 추억이 있는 감이기도 하다.

 

또 감나무 기원을 보면 우리나라 신생대  제3기 지층에서 감나무

화석이 발견되었고, 어떤 논문에서는 중국 산둥성 점신세 중기인

2500만 년 전에 지층에서 야생감 잎 화석이 발견된 것이 최초라고 한다. 

 

 

 

아래는 5월의 감나무 암꽃이다.

 

꽃은 암수한그루 또는 암수 딴 꽃으로 5~ 6월에

어린 가지 끝의 잎 겨드랑이에 납작한 종 모양의

연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자루가 없다. 암꽃은 1개씩

달리며 수꽃은 몇 개씩 모여 달리는데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4개로 갈라진다. 수꽃은 수술이 16개가 있지만,

암수한꽃에는 4~16개의 수술이 있다.

 

 

 

6월의 감나무로 꽃봉오리와 함께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10월의 땅에 떨어진 감에 말벌과

나비가 사이좋게 감의 단맛을 즐기고 있다.

 

 

 

 

잘 익은 가을의 감으로 새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것 같다. 이날도 이른 아침 참새와

물까치들이 연신 감을 쪼아 먹으며 재잘댄다. 

 

 

 

아래는 오래전 1월 1일 정동진 해돋이 가서 마주한

감나무로 늦게까지 감이 홍시로 남아 있는데 

새들에게는 겨울 간식으로 더없이 요긴했을 것 같다.

 

새들이 쪼아 먹은 흔적들이 남아 있다.

 

 

 

1월 1일 정동진 출사에서 

 

 

아래는 11월의 서울대공원 정문의

감나무에의 물까치와 까치다.

 

물까치도 달콤한 감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

 

 

 

까치도 홍시의 맛을 즐기고 있다.

 

 

 

 

나무껍질은 회색으로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아래는 또 다른 모습의 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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