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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야생초(꽃)들과의 만남

박주가리(박주가리과) 꽃과 열매

by 나리* 2024. 8. 31.

 

박주가리 꽃으로 꽃부리는 넓은 종 모양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꽃잎 안쪽에 털이 있다.

 

 

 

박주가리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파란 하늘의

뭉게구름 배경 삼아 그의 존재를 널리 알리려는 듯하다. 

 

 

 

 

 

 

 

 

 

 

 

 

 

 

 

 

 

동물들 출입을 막기 위함인지 울타리를 쳐 놓은 곳에

박주가리가 길게 울타리를 의지해 뻗어나가며

열매들을 조롱조롱 매달고 있다. 뿔 모양의 열매가 

익으면서  박처럼 쪼개져 긴 흰털 바람에 흩날리며

먼 길 나들이 나서는 모습도 상상해 보게 된다.

 

 

 

박주가리 열매로 뿔 모양으로 익으면 박처럼

쪼개지면서 긴 흰털이 달린 씨는 바람에 날려 퍼진다.

줄기는 자르면 우유 같은 흰 즙액이 나온다.

 

 

 

 

 

 

 

오미자가 자라는 곳에 박주가리가 염치없이 이들을

의지하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타고 오르고 있다.

 

 

 

 

 

좌측 아래 붉은색 열매로 보아서는

오미자  줄기와도 서로 얽혀 이는 듯하다.

 

 

박주가리로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며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의 총상꽃차례에 자색 또는 흰색으로 핀다.

세계에는 수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1종이 분포한다.

 

상주 솔숲 꽃이 없는 맥문동의 실망감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장각폭포로 가는 길 평소 좋아하던 박주가리에 심취해 본

순간들 이런저런 모습들로 눈맞춤하며 한참을 머물게 된다.

 

 

 

아래는 또 다른 모습의

박주가리 참고로 올려본다. 

 

 

 

 

 

 

 

박주가리 단풍 든 모습

 

 

 

 

 

 

12월의 박주가리로 작은 바람과 가벼운

자극에도 갓 종자들을 멀리 날려 보내며

그들의 존재를 널리 퍼뜨리고 있다.

 

 

 

 

 

2월의 모습

 

 

 

 

박주가리 씨를 날려 버린 열매껍질이

바가지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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