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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노랑망태버섯(말뚝버섯과)

by 나리* 2024. 8. 4.

 

관악산 등산을 가다  목적지 초입에서 우연히 맞닥뜨린

노랑망태버섯으로 올해는 처음 만나는 것이어서 더 반갑다.

화려한 노란색 망태는 2시간 정도 펼쳤다가 바로 접기

때문에 적기에 펼치는 과정을 보려면 새벽에 서둘러야 할

때도 있다. 오늘은 운 좋게 기대도 전혀  하지 않았는데

길 옆에 자리하고 있어 쉽게 담아 온 노랑망태버섯이다.

 

 

 

 

 

 

 

 

 

 

 

 

 

 

 

 

 

꼭대기 부분의 흰색 정공이 있고, 표면에 그물망 무늬의

융기가 있으며 점액화된 암녹색  기본체가 있어

악취가 난다. 자루는 속이 빈 원통형이며 색은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기부에 젤라틴의 대주머니가 있다.

 

 

 

 

 

 

 

길 반대쪽의 노랑망태버섯은 

이미 망태를 접고 있다.

 

 

 

 

 

 

 

 

 

 

버섯의 여왕이라는 별칭까지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 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땅속의 버섯 알이 땅을 뚫고 솟아 나와 

버섯기둥이 되며 종 모양 갓이 생기면 망태가

둥글게 퍼지면서 땅까지 내려와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위의 버섯은  오전 10시쯤의 노랑망태버섯인데, 하산길  

오후 3시 이후 다시 만난 노랑망태버섯은 이런 모습이다.

 

 

 

 

 

서서히 녹아내리는 노랑망태버섯!

이래서 하루살이? 아니 반나절

살이의 짧은 생의 마지막 순간이다.

 

 

 

노랑망태버섯으로 한꺼번에 무리 지어 자라는 모습 

만나기가 쉽지 않다. 활엽수림과 혼합림 내  땅 위에서 

홀로 또는 무리 지어 자란다. 발생시기는 여름에서 가을이다.

 

 

아래는 7월의 함백산 노랑망태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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