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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나들이방(풍경등...)

어느 밀림 같은 곳에는

by 나리* 2024. 5. 18.

매번 이곳을 들릴 때면 밀림 같은 또는 작은 수목원 같은 분이기에 

시선이 끌려 내려다보며 부분적으로 애써 집안을 담아왔었는데

이날도 열심히 이런저런 모습 담던 중 집주인께서 사진 찍으려면

집안으로 들어오라시며 잡초 제거 중이셨는데 일삼아 대문을

열어 주신 덕분에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가 집안을 둘러보게 된다.

25년째 비워 둔 집이시라는데 잡동사니들로 방치된 상태지만,

닫힌 문을 열자 갖가지 다양한 종류의 귀한 골동품들이 집안을

가득 메우고 있다. 모두 오래전부터 취미 삼아 모아 오신 것들로

불까지 켜주시며 안내를 하시는데 생각보다 귀한 물건들이

 방치되어 있어 매우 안타깝다. 하지만 아직은 특별한 계획이

없으신 듯하다. 언뜻 봐서도 가치가 있을 것 같은 것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으니 이렇게라도 현실을 알리고 싶은 동기가 생기게 된다. 

 

 

 

 

 

넓은 마당으로 보았지만

생각보다 집은 아담한 모습이다.

 

 

 

 

 

 

 

 

 

 

 

 

 

테왁과 함께 절구통, 맷돌도 보인다.

 

 

 

 

해녀의 장비로 테왁 또는 박새 기라고도

하는데 망사리에 달린 뒤웅박을 말한다.

 

 

 

 

테왁

 

 

 

 

 

 

 

 

 

 

 

 

 

 

 

 

 

 

 

 

 

 

 

 

 

 

 

 

 

 

 

 

 

 

 

 

 

 

 

 

 

개의 석고상으로 암컷인데 새끼를 품고 있다.

설명을 듣고서야 의미를 알게 된다.

 

 

 

 

마당의 좁은 길 사이에 두고 좌측에

마주 보고 있는 것으로 수컷이다.

 

 

 

 

개 석고상 수컷 

 

 

 

 

 

 

집 주변 곳곳에 참죽나무가 있는데 마당

한가운데도 열매가 떨어졌는지 참죽나무가 자라고 있다.

 

 

 

 

참죽나무로 대부분 사람들이 참죽나무를 가죽나무로

부르고 있는데, 열매를 보면 엄연히 다른 나무이다.

또 참죽나무는 봄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을 수 있지만, 

가죽나무는 나물로 먹을 수 없는데 이름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참죽나무 열매로 가지째 잘라져

여기저기 마당에 뒹굴고 있다.

 

 

 

참죽나무 열매 

 

 

 

 

버섯 종류로 봐야 할지~~ 

 

 

 

 

 

 

 

마당에 우뚝 선 감나무로

땡감이라고 하신다. 

 

 

 

감나무

 

 

컴프리(지치과)로 유럽 원산으로

사료로 기르던 것이 퍼져 나간 것이다. 

 

 

 

 

컴프리

 

 

 

 

파 꽃이 피고 있다.

 

 

 

 

메꽃

 

 

 

메꽃

 

 

 

산수유

 

 

 

 

산수유

 

 

 

 

 

작약

 

 

 

작약

 

 

 

 

작약

 

 

 

 

부지깽이나물(울릉도 취나물)

 

 

 

큰까치수염과 뿌리

 

 

 

 

 

지난해만 해도 지붕에 초록 비닐을 씌우지 않았는데 

한 해 한 해 갈수록 버티기 힘드나 보다. 각종 손도구들이

있던 들어 있던 방 같은데 비가 새면 녹이 쓸 텐데 걱정이다.

 

 

 

 

옥수수일까? 잘 자라고 있는데 주변분들은 나무를

좀 베어버리는 게 좋겠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대로 밀림 같은 분위기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집주인도 그늘져 풀들이 잘 자라지는

못하지만 잘라 버리시기는 아까우신 모양이다. 

늘 일부만 보이던 공간이었는데 다행히 우연한 기회 

귀찮으실 텐데도 집안에 들여주심에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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