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가 이끼로 뒤덮여 그냥 봐서는
무슨 나무인지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다.
백양사의 이팝나무로 수령이 얼마나 되었을까?
이팝나무의 유래를 보면 연못가에 서 있는
이곳의 이팝나무는 오래전 각진국사가 꽂아둔
지팡이에서 싹이 나와 자란 것으로
꽃은 어떤 모습으로 피울지 새삼 궁금해진다
꽃은 새 가지에 달리며 원추꽃차례에 흰색 꽃이 모여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4개로 가늘게 깊게 갈라진다.
수꽃은 2개의 수술만 있고 암꽃은 1개의 암술과 2개의 수술이 있다.
이팝나무 꽃으로 탐스런 꽃송이가
마치 오래전 굶주려 배가 고팠을 때는
흰쌀밥으로도 느껴질 정도다.
'이밥나무'로 불리던 것이
'이밥'에서 '이팝나무'로 불리게 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진다.
어린 줄기는 황갈색으로 벗겨진다.
7월의 이팝나무 열매
11월의 이팝나무 열매로
가을에 검푸른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쥐똥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11월의 단풍 든 이팝나무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거꾸로 된 달걀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어린 나무의 잎에는 겹톱니가 있다.
'나무(꽃)들과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릿대(벼과) 꽃 (0) | 2024.02.21 |
---|---|
주목(주목과) 열매와 꽃, 눈주목(주목과) (0) | 2024.02.21 |
굴거리나무(대극과) (0) | 2024.02.21 |
가막살나무(인동과) 꽃과 열매 (0) | 2024.02.20 |
동백나무(차나무과) 꽃과 열매 (0) | 2024.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