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 낮 하천 산책에 나서는데
어쩌다 집비둘기 이런 고통을 당한 것인지
안쓰러운 마음에 그 고통 헤아리며 가슴 아파 하지만
강아지 같으면 구조 요청이라도 하겠지만,
이런 새들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할 수 없어
그냥 지나치게 된다. 이 날따라 수십 마리 비둘기
무슨 축제라도 벌이는지 떼 지어 날기를 반복하는데
혼자 하천변 둑을 어슬렁 거닐고 있다. 분명 그들과
어울리기에는 무리였을 것이다. 혼자서 얼마나 힘들까.
단 하루를 살더라도 편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인데
지금도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비는 내리는데
현제도 그 주변에 머물고 있을까? 또 잡으려면
잡히기나 하려나 시도라도 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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