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오래전 그야말로 강산이 두세 번 이상
바뀌었을 정도로 쾌쾌 묵은 어느 해 11월 23일
한 때 영어 교실 회원들과의 도봉산 등산 추억의 장을
새삼 끄집어내어 보는데 매 순간 아찔했던 순간들이
오버랩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순수했던
그때의 아름다웠던 추억들이 그립기도 하다.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가끔 생각이 난다.
지금은 이곳이 얼마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해골바위라 했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아찔하기만 한 등산 코스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이런 가파른 바위를
타고 올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아찔하기는 했겠지만 나름 스릴도 있었지 않았나 싶다.
아찔한 순간 최대의 난코스
절묘한 바위들이 굴러 내리지 않고
버티고 있는 모습 그 자체가 장관이다.
지금은 이곳도 건물들로
빈 공간이 없지 않을까 싶다.
바라만 봐도 현기증이 나는데
어떻게 올랐을까? 새삼 궁금해진다.
무슨 사고라도 났었던 걸까?
이날 따라 소방헬기가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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