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가파른 바위틈에
구절초와 바위손이 덩그마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러해살이풀로 바위 절벽에 꽃을 피우고 있는
구절초에 잠시 가던 길 멈추게 된다. 꽃은 9~11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처음 필 때는 좀 더 붉은빛이 돌지만 점차 흰색으로 변한다.
차와 술을 담가 먹기도 하며 줄기와 잎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부인병에 쓰기도 한다. 특히 음력 9월 9일에
채취한 것이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9월의 구절초로 위의 10월의 구절초보다
꽃색이 분홍색에 가깝다. 가장자리에 돌려난
꽃잎처럼 보이는 여러 개의 혀꽃은
흰색 또는 연분홍색이며,
가운데 황색은 수백 개의 작은 통꽃이다.
처음 필 때는 분홍색이지만 차츰 흰색으로 변한다.
꽃은 두상꽃차례로 달리는데 하늘을 향해 핀다.
좌측과 뒤쪽에는 물매화도 꽃피우기 전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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