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는 핵과로 짧은 황갈색 털이 있다.
청송 주왕산의 붉나무로 유난히 붉나무가 많은 것 같은데
일찌감치 붉은색으로 단장을 하고 있어 시선을 끌기 때문이
아닐까도 싶은데 얼마 전 벌초를 위해 지방을 오갈 때도
도로 주변에 흰색 꽃을 피운 붉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관상용으로 식재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게 한 붉나무다.
잎자루에 갈색 털이 있으며
엽축에 날개가 있어
옻나무, 개옻나무 등과고 구분이 쉽다.
10월 중순의 관악산 붉나무 단풍 든 모습
10월의 붉나무 열매로 익으면
신맛과 짠맛이 나는 흰 가루로 덮인다.
12월의 붉나무 열매
5월의 붉나무 새순으로
이 때는 이른 탓에 날개가 성숙되지 않아
잘 드러나지 않고 현재 밋밋하게 보인다.
가을의 붉은색으로 단풍 든 모습만큼이나
붉은색으로 나오는 새 잎이 아름답다.
봄의 새로 나온 잎으로
엽축의 날개와
잎이 잘 어우러져 아름답다.
8월의 붉나무 꽃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깃꼴겹잎으로
잎자루 양쪽으로 날개가 있어
다른 나무와 구분이 쉽다.
작은 잎은 7~10개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붉나무 벌레집(오배자)
오배자의 5가지 효능으로 붉나무 잎에
진딧물이 기생하여 만들어진 벌레집으로
타닌 성분이 뛰어나 지사 작용에 효과가 있지만
과용하면 부작용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맛은 신맛이 나며 모양은 불규칙한 것으로
속은 비어 있고 잉크의 원료나 염료로도 쓰이며
피부나, 설사, 지혈, 살균작용 등에 한약재로 이용된다.
오래전 강화도 붉나무 열매
풍경으로 담아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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