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어긋나고 3출엽이며 잎자루에
좁은 날개가 있다. 작은 잎은 가죽질이며
거꾸로 된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장과 열매는 겉에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향기는 좋지만 먹을 수는 없다. 그러나 열매는
습진이나 건위제, 지사제 등의 한약재로 쓰이며
9~10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바라만 봐도 탱자나무 향이 전해지는 듯하다.
탱자나무는 줄기와 가지가 녹색이고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가 있어
다른 나무와 쉽게 구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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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는 어릴 때 친구집에 놀러를 갈 때면
탱자나무를 울타리로 한 집이 있어 매번
그 앞을 지나게 되는데, 탱자나무라면
가시가 날카롭고 거칠어 감히 손도 댈 수 없었지만
그때의 추억이 있어 개인적으로 탱지나무를 만나게 되면
무척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나무이기도 하다.
오늘도 주왕산 산행을 끝내고 식당을 향해 가던 중
만난 탱자나무로 반가움에 가던 길 멈추고
담아 오게 되는데 열매까지 황색으로 적당히
익은 모습이어서 더 시선을 끌게 된다. 외부인 침입을
막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울타리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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