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아침 야생화 탐사 기행에 서울서 7시 출발 꽉 밀리는 도로는
인내력의 한계를 보여 준다. 첫 기행에서 만난 고추나물!
반갑기는 한데 꽃은 지고 이도저도 아닌 모습 실망스럽지만,
다들 비켜가는데 매번 그렇듯이 혼자 뒤처져 자료 차원에서 눈 맞춤 해본다.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밑 부분이 합쳐져서
줄기를 감싼다. 피침형 잎은 표면에 검은색 반점이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노란색 꽃잎에도 잎에서처럼 검은 점과 줄이 있다.

8월 초 고추나물 꽃이다.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둥글고 곧게 서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친다. 7~8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노란색 꽃이 하늘을 보고 핀다.

주문진 계곡 주변에서 자라는 고추나물이다.

8월 초의 고추나물


고추나물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잎과 꽃잎에도 검은 점과 줄이 있다.

고추나물
아래는 눈 쌓인 곳의
1월 고추나물 열매 모습이다.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쭉정이만 남은 듯하다.
아래는 좀고추나물이다.


좀고추나물은 높은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꽃은 노란색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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