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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사진방

항공촬영, 추억이 있는 집!

by 나리* 2023. 7. 5.

 

 

 

 

 

 

 

 

 

 

 

 

 

IMF 직전까지 잠시 몇 년간 살았던 곳으로

그때 처음 이곳에서 느낀 점은 동화의 나라!

집집마다 걸린 예쁜 화분의 꽃들과 잘 다듬어진 잔디, 

LA 토렌스(torrance) 19406 힌즈데일 에비뉴 타워스 스트리트,

아이들 또한 초, 중, 고를 그곳에서 거치면서

그 시절 좋았던 추억을 반추해 보게 된다.

잔디를 나무 펜스로, 앞의 큰 가로수가 사라져

썰렁한 분위기로 조금 달라진 모습이긴 하지만 

고스란히 느껴지는 현장감 있는 그곳의 정취를 이렇게라도

편히 접할 수 있으니 문명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는 샘이다.

 

뒷 정원에는 레몬과 오렌지 나무가 자라고

부겐빌레아 꽃은 담벼락을 넓게 장식, 한겨울 제외하고

늘 꽃들이 만발, 가지는 또 얼마나 잘 자라던지

때로는 귀찮은 존제이긴 했지만 그 또한 그립게 한다.

조롱조롱 작은 나무에 가지가 휘어지도록  매달린 레몬은

감당 못해 따다 버린 기억들 하며 반면, 큰 오렌지나무 열매는

오히려 듬성듬성 달리는데 복숭아나무는 귀신을 쫓는다 해서

집안에 심지 않는다는데 우리와는 문화가 달라서인지

넓은 유리창 너머 안방 침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복숭아나무 등 평생 잊지 못할 그리운 미국 생활에서의 추억들이다. 

언제부터인가 미래의 꿈을 그리는데,  잔디와 정원수가 있는 집

넓은 안방에서 난을 치는 모습을 그렸었고, TV에서 외국 드라마나

다큐멘터리가 나오면 관심 있게 지켜보는 등 막연히

외국을 동경한 결과 그 꿈을 잠시나마 이루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늘 하게 되고 또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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