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7~8월에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분홍빛이 도는
꽃송이가 촘촘히 모여 달린다.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봄에 돋는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어 '우산나물'이라 부른다.
우산나물 꽃봉오리로
금방이라도 꽃망울 터뜨릴 것 간다.
우산나물 꽃봉오리
우산나물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우산나물 새싹으로 비 맞은 우산
얌전히 우산 셋 나란히 접어둔 모습이다.
5월의 모습으로 뽀송뽀송
우산나물 새순이 나오고 있다.
깊은 산속 나물하기 좋은 적기의 우산나물!
차마 살겠다고 싹을 갓 틔웠는데 어떻게
이런 순을 싹둑 자를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없지만 지금껏 먹어본 경험도 없다.
앞으로도 아마 내게 그런 일 없이
오로지 눈으로만 즐길 것이다.
우산나물로 5월의 모습으로
우산 두 개 나란히 펼 준비를 하고 있다.
봄에 나오는 새 잎을 나물로
먹을 수 있어 우산나물'이라 한다.
5월의 우산나물로 새 잎이 자라는 모습이다.
둥근 잎몸이 7~9갈래로 갈라져
갈래 조각은 다시 2개씩 갈라지며 흰 털로 덮여 있다.
가장자리에는 드문드문 잔 톱니가 있다.
찢어진 두 개 우산 완전히 펼친 모습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강원도
검룡소의 우산나물 풍경이다.
마이산의 우산나물 군락을 이루며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10월의 우산나물 단풍 든 모습이다.
그동안 비바람 잘 막아주었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하나?ㅎㅎ
다른 이들 같으면 진작 폐기 처분해야 할 우산나물
미련 때문에 간직하며 남겨둔 것, 집안의 모든 것들에게도
적용되는 우산나물을 보며 평소의 나의 성격이 제 조명된다.
다른 이들 같으면 담지도 않았을 것이고 또 진작 삭제했으리라.
오로지 나만 별 것 아닌 것도 자료로서의 가치 때문에
매번 담아 오게 되고 또 소중히 간직하게 된다.
예로 IMF 이전 미국에서 즐겼던 골프채 아이들 것과 나의 것
3개가 그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
그 외에도 우산과 파라 솔은 물론 옷이며 가구들
정리할 것이 많은데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자원낭비, 환경오염 탓하며
함부로 물건들이나 음식물, 물 한 방울까지 아끼는 성격에
멀쩡한 가구들이나 그 외 쓰던 것들이 버려진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미련 때문에 방치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스트레스이기는 하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는 처분해야 하는데~~
썰렁한 10월의 이런 분위기도 왠지 그립다.
2월의 눈 속의 우산나물
아래는 삿갓나물로 참고로 올려 본다.
삿갓나물 꽃을 피우고 있다.
삿갓나물 꽃으로 우산나물 꽃과는
분위기도 전혀 다른 모습이다.
삿갓나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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