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기다소나무로 솔방울이 많은 것은
삶이 순탄치 않은 조건에서 버티려니 자손이라도
많이 퍼트릴 목적이었는데 그 속도 모르고
지저분한 소나무라 탓을 했으니
새삼 뒤늦게 미안하다는 생각 든다.
리기다소나무로 평소 토종 소나무, 곰솔과는 달리
리기다소나무하면 지저분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오래전 헐벗은 산,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 환경의 녹화사업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조건에서 강한 생명력을 가진
아까시나무화 함께 심어져 헐벗은 산을 푸르게 한 일등공신이라고 한다.
기다란 바늘잎은 비틀리며
3~4개가 한 묶음이 되어 가지에 촘촘히 붙는다.
소나무는 2개가 한 묶음이 된다.
전나무는 잎이 5개가 붙는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줄기에서도 짧은 가지가 나와
잎이 달리므로 리기다소나무 수피는 지저분하다.
줄기 곳곳에 맹아가 많이 나와
잘 죽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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