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그토록 화려했던 단풍나무
눈이 내린 뒤 살짝 비로 변한 겨울 단풍나무는
빛바랜 듯 지금은 표정이 없다.
화려함도 좋지만 이런 모습도 왠지 정감이 가
이런저런 모습으로 담아 오게 된다.
아직 색이 조금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나마 곧 떨어지고 말겠지~~
단풍나무 수피로 옅은 회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털이 없으며 녹색에서 홍자색으로 변한다.
잎이 조금 남아 있는 가운데
사방으로 뻗은 가지에 시선이 간다.
단풍나무로 가지에 눈이 살짝 남아 있기는 하지먄
우산 펴들게 하는 정도의 비에 눈은 금세 사라질 것 같다.
꽃은 암수한그루지만 양성화도 있는데
가지 끝의 산방꽃차례에 10~20개의 자잘한 모여 피는데
꽃을 적기에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꽃이 일부만 남아 있어 아쉽다.
단풍나무 꽃이 진 후 앳된 열매 모습이다.
아래는 5월의 단풍나무로 열매를 달고 있다.
5월의 단풍나무로 잎몸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진다. 긴 타원형 날개를 가진 열매는
2개가 마주 붙는데 날개가 거의 수평으로 벌어진다.
6월의 단풍나무 열매
비에 젖어 땅에 뒹구는 단풍나무 잎
불타는 듯
한 때 화려했던 11월의 단풍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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