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은 내 친구
나무(꽃)들과의 만남

칠자화(물푸레나무과)

by 나리* 2022. 11. 5.

 

 

붉은색으로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 잎으로

꽃은 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6송이 꽃이

한송이처럼 보인다 해서 '칠자화'란 이름이 붙었다.

흰색 꽃이 지고 나면 꽃받침이 자라면서 붉은색으로 변해

마치 10월에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

꽃은 재스민 향이 있어 곤충들이 몰리는데

특히 네발나비가 이 향을 좋아해 즐겨 찾는 모양이다.

 

 

 

 

 

꽃이 지는 중이어서 좀 지저분 하기는 하지만 

꽃을 보지 못해 궁금하던 중 그나마 일부는 남아 있어 반갑다.

 

 

 

 

 

 

 

 

 

 

 

 

 

 

 

 

 

 

 

 

 

 

처음 칠자화를 만났을 때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이 꽃인 줄 알았는데

한동한 이름을 몰랐다가 뒤늦게 이름을 알면서

꽃이 아니라 꽃받침이란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꽃을 보지 못해 궁금하던 차

어제 우연히 칠자화 심어져 있는 것을 발견, 꽃도 함께 피어 있어 

아마 묘목으로 임시 심은 것이 아닌가 싶은데 

머지않아 가까이에서 칠자화 꽃핀 모습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신품종 칠자화는 1907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

2급 보호식물로 지정될 만큼 귀한 존재였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발, 대량 생산으로

추위에 강하고 생육도 활발하며

여름에는 흰색 꽃을 가을에는 붉은색 꽃받침이 있어

마치 일 년에 두 가지 꽃을 보는 듯한 나무로

앞으로 관상수나 가로수로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다.

꽃에도 쥐똥나무 꽃 향만큼은 아니지만 향기가 있어

더욱 사랑받는 칠자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해 10월 안양천 이곳에서 처음 만났던 칠자화다.

이때는 꽃이 없이 붉은색 꽃받침 잎만 남아 있어

꽃으로 착각하게 된다.

 

 

 

 

이곳 칠자화는 묘목으로 심은 것인지 아니면

이 자체를 관상용으로 심은 것이지 모르지만

울타리용처럼 심어져 있다.

 

 

 

 

아직 꽃과 열매도 함께 남아 있는 상태다.

 

 

 

 

처음 이처럼 탐스런 모습이었으니

꽃으로 착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무(꽃)들과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과나무(장미과)  (2) 2022.11.07
모감주나무(무환자나무과) 꽃과 열매  (0) 2022.11.05
세로티나벚나무 꽃과 열매  (0) 2022.11.04
팥배나무(장미과)  (0) 2022.11.03
조팝나무(장미과)  (2) 2022.11.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