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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일요 관악산~삼성산 산행~~~1

by 나리* 2022. 7. 18.

일요일 아차산행이 우여곡절 끝에 일정을 변경

서울 경전철 신림선(세칸짜리)을 처음 이용 관악산을 찾게 된다.

평소 같으면 신림 전철역에서 번거롭게 버스를 탔겠지만,

환승이 되니까 관악산 접근이 용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관악 신 등사로까지 차도를 좀 많이 걸어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다행히 나무 그늘이라 걸을만한 것 같다. 최근 내린 장맛비로 계곡 물소리는

 청량감을 주는데 계곡을 따라 오르는 산길은 적당한 바람과

흐린 날씨로 뜨겁지 않아 산행하기에 무더운 여름이지만

힘들지 않게 관악산 마당바위까지 오르는데 별로 힘들지 않은 것 같다.

 

중간에 잠시 계곡물에 발도 담그며 평소 원하던 바를 하면서 말이다.

이 코스는 처음이라 더 호기심 발동, 즐기지 않았나 쉽다. 

마당바위를 지나면서부터 석수역방향은 내리막길이라

오랜만에 산을 탄 것 같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낸 것 같다.

 

흙길도 아닌 이런 차도를 한참이나

걸어야 하는 불편함을 인내해야 한다.

 

생각보다 계곡물이 많지 않아서일까

찾는 사람들로 붐비지 않고 조용하다. 

 

 

 

 

누군가의 정성을 담아 본다.

 

붉은비단그물버섯

 

붉은비단버섯

 

 

 

계곡물이 넘쳐흐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법 돌돌거리며 흘러내리는 소리는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누리장나무도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노린재나무 열매가 머지않아 짙은 청색으로

시선을 끌 것 같은데 다시 때맞춰 찾고 싶다.

 

관악산에는 '악'자가 들어가는 만큼 돌들이 많은데

곳곳에 인공적인 것보다 주변의 자연석들로

활용한 점이 시선을 끈다.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아 좋은 것 같다.

 

 

 

영지

 

 

 

 

 

 

산행 중 잠시 계곡물에 발 담궈 더위 식히던 중

날아 든 곤충 한마리  눈에 잘 띄지도 않은 작은 생명체

특이하게 생겼는데 누굴까?

 

물방개

 

오래전 어릴 때나 보았던 기억이 있는 물방개!

그 이름조차 가물가물 용케도 어렵게 소환해 불러보는데

틀리지 않은 것 같아 더 반갑다. 물방개와 별다른 추억은 없지만

수십 년 만인데도 이름을 기억하는 것에  스스로 놀랍다.

주로 들판이나 야산의 연못, 개천에 살면서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먹는다. 혼자 외롭게 떠돌아다닌다.

 

 

 

 

 

마당바위라 불리는 곳이다.

생각보다 넓게 이어진 바위가

한치 어색함 없이 이름값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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