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많이 갈라지지 않고 햇가지는 푸르다가
점차 밝은 갈색을 띠고 껍질눈과 잔가시가 있다.
여기는 두릅이 흔해서일까? 봄나물로 채취되지 않고
다행히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신기하고 반갑다.
제발 이곳만이라도 사람 손 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3월의 두릅나무줄기로 끝눈은 3~4개의
비늘 조각으로 쌓여 있고 곁눈도 끝눈보다는
작게 옆으로 붙어 있다. 잎 자국과 함께 관다발 자국이
나선형 모양으로 되어 있고 잎을 보호하기 위한 가시가
잎 자국을 따라 나 있다. 관다발 자국은 마치
여자들 목에 장식인 목걸이를 두른 듯한 모습이다.
12월의 두릅나무 줄기로 선명한
관다발 자국들과 주변에 가시가 있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의 겹총상꽃차례에 자잘한 꽃이
모여서 달린다. 높이는 3~4m이며 가지나 잎자루에
많은 가시가 있다. 봄에 돋는 새순 '두릅'은
봄나물로 먹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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