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생 가지에는
탁엽이 변한 가시가 들어 있다.
꽃은 5~6월 일 년생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밑으로 처지며 총상 꽃차례에 흰색 꽃이 모여 피는데
향기가 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진다.
차창 밖 모습으로 산 전체가 아까시나무가
점령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한때는 사방 조림으로
심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1891년 일본 사람이
중국 북경에서 묘목을 가져와 인천에 심은 것이
처음이라 하는데 지금과는 달리 오래전에는
산에 나무를 땔감으로 많이 베어져 산이 황폐할 때
척박한 곳에서도 잘 살아 전국적으로 씨앗을 받아
심기도 했던 나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왕성한 생명력으로
생태계 교란을 염려 베어버리기도 했는데
그래도 살아남은 것들이 많은 모양이다. 한편으로는
양봉 농가에서는 아까시나무 꿀로 농가 소득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 이점도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다.
도로변 아까시나무 꽃이 시선을 끈다.
바라 보이는 산에 부분적으로 희끗희끗한 모습은
아까시나무 꽃으로 이번 지방을 연거푸 두 차례나
본의 아니게 다녀오면서 알게 된 사실 아직도
우리 산에는 아까시나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시와 가시 사이의 겨울눈(은아)
아까시나무 열매로 넓은 선형으로
편평하며 털이 없고 속에는 5~10개씩의
콩팥 모양의 검은 갈색 씨가 들어있다.
아까시나무 새잎이 나오고 있는데
묵은 열매가 늦게까지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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