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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나들이방(풍경등...)

서울 강서한강공원(강서습지생태공원)

by 나리* 2021. 1. 18.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지만 10여 년 전

단 한 번 왔던 서울 강서 한강공원이다.

마치 겨울이라 썰렁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지만

 쥐방울덩굴, 박주가리, 그 외 어떤 열매라도 있으면 좋은 텐데,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전에는 주차장에 차를 두고 안내센터까지만 잠시 머물렀기에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이 날따라 찌푸린 날씨에 빛마저 없어

가볍게 다녀가자 했던 것이 가면 갈수록

파스텔톤 그림들이 잡아 끄는데 특별할 것도 없지만

돌아가자는 만류에도 고집스레 나아갈 길 재촉하며

셔터 부지런히 누르며 자연에 취해본 것들

혼자 좋으면 되지 하면서 수다스럽게  쏟아 늘어놓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제 앞으로는

4계절 놓치지 않고 다시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걷자

조류 관찰대가 나오는데 이들에게 아무런 방해 없이

한강의 여러 종류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은 강이 얼고 추위 탓일까? 수도 적고

철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멀리 프레임 안에 들어온 행주대교가 보인다.

 

 

방화대교와 강 건너 행주산성이 시야에 들어온다.

 

 

 

프레임 속 방화대교로

서울특별시 강서구와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을 잇는 다리로

1999년 완공 한강을 횡단하는 다리로는 27번째 다리다.

 

 

행주대교

 

 

 

강 건너 행주산성이 멀리 보인다.

강은 얼었지만 철새들 드문드문 물 위에 떠 있다.

 

 

방화대교

 

 

둘레길이 이어진다.

대나무로 만든 돗자리로 둘러쳐 저 있는데

주변 새들과 다른 생명체들을 보호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어

누군가의 작은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다.

 

 

유럽전호(근생엽)가 꽁꽁 언 영하의 날씨에도

파란 새싹이 강인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듯하다.

 

 

 

강서 안내 센터로

오래전 한 번 왔을 때는 이곳에서 되돌아갔기 대문에

솔직히 강서한강공원에 대한 의미를 별로 두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멀지 않은 곳, 자주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폭삭폭삭 먼지 날리는 길보다

푹신한 느낌이 좋은데 부분적이어서 아쉽다.

 

 

 

어둡고 구석진 창고 속에서 한낱 쓰레기나 치우는

별 볼일 없이 나뒹굴고 있어야 할 청소도구들!

보란 듯 길옆 버젓이 결려 있는 모습, 인식의 차이

별것 아닌 것이 별것인 양,

누구의 센스인지 아름답게까지 느껴진다.

 

 

이곳에서 바라던 박주가리 열매.

좀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딱 하나 만나게 된다.

 

 

 

 

평소 불청객 끼어들면 피하는 편인데

재빠르게 앞서 포즈를 취하니 어쩔 수 없이 찰깍~

 

 

다시 한번 불청객 걷어내고

깔끔하게 취향대로 서둘러 한 컷 날린다.

 

 

 

 

 

 

 

 

 

 

 

 

 

 

 

 

행주대교

 

 

쌍둥이

 

 

삼둥이

 

 

나란이(나란히)

 

 

행주대교

 

 

 

 

 

 

 

행주대교

 

 

나무 사이로 기어코

박주가리를 찾아내는 관찰력!

 

 

 

 

평일 대부분 소파에서 하루를 보내는 10살 아롱이!

이날은 어쩔 수 없이 주인을 따르자니

평소와는 달리 2시간 반(주차기준)을 잘도 걸으니 기특하다.

집 주변 공원에서는 운동량이 많지 않아

나이 탓으로 돌렸는데  

건강을 위해서도 자주 먼 길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운동은 필수

요즘 같은 때는 더더욱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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