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라지만 각종 열매들도 있는데
어쩌다 이 비둘기는 이런 모습으로 숨을 거두었을까?
마음 아픈 장면이다.
아래는 되돌아오는 길 바로 옆에
또 한 마리 비둘기 꼼작 않고 웅크리고 미동도 않더니
살짝 건드리자 몸은 움직이지만 기진맥진,
주변에 다른 비둘기들은 분주히 먹이활동 중이다.
옆의 친구 입장될까 마음 쓰이지만 그대로 자리 뜨는데,
지금 이 순간 퍼뜩 떠오르는 생각, 집에 데려와서 돌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시 가 보기도 그렀고, 오늘 하루 이 비둘기 생각은
종일 떠나지 않을 것 같다.
다시 가볼까 생각도 들지만 확률은 낮은 상태
어제도 겨우 용기 내어 외출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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