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풀은 뜯는 평화로운 모습에
마음마저 편안해진다.
어미소를 따라 송아지도 따라다닌다.
늘 말로만 듣던 수섬을 힘들게 찾아가는데
오랜만에 접하는 목가적인 풍경에 마음이 들뜬다.
많은 소가 한곳에 모여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모습은 꿈같은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멀리서도 풍기는 악취에
어디를 가나 질척이는 작은 우리에 파리떼는 들끓고
연신 꼬리로 이들을 쫓느라 정신이 없는 장면들에
애써 시선을 외면하는데 잠시 편히 누워 쉴 곳도 없는
이것이 요즘 가축 농가의 풍속도다.
여기는 소들에게 천국이 따로 없다.
이나마 불법이라고 곧 이런 자유가 얼마나 갈지,
또 이들 앞으로 운명은 생각하기도 싫지만 사는 날 까지라도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는 주변에 소들을 비롯한 다른 많은 동물도
사람들이 누리는 만큼
이들 복지도 좀 고려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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