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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은 내 친구
동물, 새, 물고기

이름 모를 산 새의 알

by 나리* 2014. 6. 7.

 

 

도로 옆 휴식 공간에 잠시 차를 세우고

계곡을 향한 좁은 길을 찾아드는데

푸드덕 작은 새 한 마리가 몸을 피한 곳에는

작은 새집에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게 5개의 예쁜 알이 놓여 있다.

 

처음은 그렇지 않았는데 도로가 주변 정리를 하느라

나뭇가지들을 모두 자르다 보니까 노출이 된 것이다.

순간 새가 얼마나 불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변 나뭇가지들을 끌어다가 얼키설키 가려 주는데

나올 때는 혹시 방해될까 다른 곳으로 빠져나오며

다시는 찾지 않을까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알을 품고 있다

또 몸을 피하기에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부화 때까지 별일 없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자리를 뜬다.

 

 

 

 

 

 

 

 

 

 

 

 

주변이 어수선한 분위기다.

 

 

 

 

대충 가려주니까 조금은 노출이 덜해

편한 마음으로 알을 품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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