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망초! 생각도 않고, 기대하지도 않은 곳에 모둠 피어 있는 꽃,
자전거가 쉼 없이 다니는 길 옆 개망초인가 싶어 조심해서
주변 살피며 다가가 보는데 봄망초다. 가끔 한 두 포기 만나기는
하지만, 개망초처럼 작게나마 군락을 이룬 모습은 흔치 않은 일로
아니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했는데 대박을 터뜨린 듯 갈 곳 잊고
감탄사 연발하며 한참을 이들과 눈맞춤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담아본다.
주변에서 흔한 개망초와는 달리 왠지 더부룩한
혀꽃이 돋보이는 봄망초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봄망초 꽃은 개망초보다 혀꽃이 더 많이 촘촘히
돌려나있어 꽃이 풍성하고 탐스럽게 느껴진다.
봄망초 뿌리잎으로 줄기에는 털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드문드문 톱니가 있다.
봄망초
잎은 어긋나고 근생엽 (뿌리잎)은 좁은 거 꿀피침형 또는 주걱모양이다.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고 주걱 모양이며 줄기를 감싼다. 높이는 30~80cm
정도로 위쪽에서 가지를 치며 털이 있는데 속은 비어 있다. 꽃은 4~6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꽃차례에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 꽃이 달리는데
혀꽃은 300~400개가 정도다. 개망초와 구분이 쉽지 않은데 개망초는 혀꽃
모양이 가늘고 봄망초처럼 혀 꽃이 더부럭하게 많지 않은 것으로 구분이 되다.
봄망초 근생엽으로 좁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주걱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듬성듬성 톱니가 있고 줄기 속은 비어 있는데
개망초는 그렇지 않고 속이 찬 느낌을 준다. 또 봄망초는
개망초보다 더 일찍 꽃을 피운다. 줄기에는 털이 많이 나있다.
아래는 개망초다.
줄기는 곧게 서며 전체에 짧고 굵은 털이 있는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꽃은 6~7월에 줄기와 가지
끝마다 흰색 또는 자줏빛이 도는 혀꽃이 촘촘히 돌려나는데
가운데 노란색 통꽃이 촘촘히 박혀 있다. 뿌리 잎은
로제트형이고 줄기에 난 잎은 어긋나며 긴 달걀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개망초 근생엽으로 두해살이풀로 달걀형
뿌리잎은 로제트형으로 펼쳐지는데 톱니와
긴 잎자루가 있으며 꽃이 필 때 시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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