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보이는 것은 포로 그 안에
들어 있는 꽃은 매우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으로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광택이 있다.
브라질 원산으로 4~5m 정도로 자라며
가시가 있는 덩굴성 관목이다.
겨울철을 제외하고 연중 꽃을 피우는데
3개의 포에 쌓여 있다. 비슷한 것으로
털이 많은 것을 '털부겐빌레아'라 한다.
가지를 잘라 주지 않으면 장미 덩굴처럼
가지를 뻗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다.
아래는 오래전 6월 다낭여행 중 자생하는 부겐빌레아로
자연상태에서는 마음대로 가지를 뻗고 자라겠지만
식물원이나 가정집에서 키운다면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만 해서 여간 귀찮은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추운 한 철 제외하고는 늘 꽃을 피우고 있어
관상용으로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한 때 미국생활에서 뒤 뜰에 심어진 부겐빌레아 가지 치기에
질렸던 그때가 간혹 그립기도 하지만 이제는 추억의
부겐빌레아여서 개인적으로는 더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6월 다낭 자연에서 자생하는 부겐빌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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