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버들로 가지들이 줄기를 따라 위쪽을 향해
수직으로 자라 나무 전체가 피침형으로 보이며
마치 긴 마당 빗자루처럼 보이기도 한다.
높이는 30m 정도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3~4월에
꼬리모양꽃차례로 달린다. 열매 이삭에는
40~60개의 달걀형 열매가 달린다.
원산지는 유럽으로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하천변 가로수로 심어진 양버들이다.
아래는 얀양천의 양버들이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달걀형의 마름모꼴로
잎의 폭이 길이 보다 더 넓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편평하며 길이가 2~5cm다.
안양천변 가로수로 심어진 양버들이다.
양버들 잎
선유도 공원의 늠름한 양버들이다.
비슷한 나무로 미루나무가 있는데 초등학교 때
학교 오가던 국도변에 심어진 가로수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던 고마운 나무로
오래전부터 개인적으로 매우 친숙한 나무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들어와서 미류(美柳)라 부르는데
높이는 30m 정도로 자라 어릴 때는 키다리나무로
인식될 정도로 크게만 느껴졌다. 오랜만에 보는
미루나무를 닮은 양버들로 반가움에 한동안 눈맞춤해 본다.
또한 미루나무 잎은 어긋나며 삼각형 또는 넓은 달걀 모양으로
조금 두툼한 느낌을 주는데 밑 부분에 2~3개의 꿀샘이 있고,
잎 표면에 주름이 약간 있다.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고 좌우가 편평해 바람에 잘 흔들린다.
양버들 잎과는 반대로 잎의 폭이 길이보다 좁아 더 길쭉해 보인다.
바람이 세차게 불 때 잎이 서로 부딪쳐 나는 소리도 곧잘 들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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