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자화 꽃과 배추흰나비
칠자화 꽃으로 7개의 꽃이 한 송이를
이룬다고 해서 칠자화(七子花)라 한다.
작은 꽃대 끝의 미성숙 꽃봉오리를 중심으로
여섯 개의 꽃이 빙 둘러 피는데, 이를 반복해서
꽃을 피우는 무한꽃차례다.
흰 꽃에서 라일락 향기가 난다.
배추흰나비 꿀을 빨고 있다.
꽃은 향기가 있어
배추흰나비도 꽃을 찾는다.
인기척에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배추흰나비 꿀을 빨고 있다.
칠자화 꽃받침 잎이 꽃처럼 보이게 한다.
이곳은 도림천변에 이식할 묘목을
심어 놓은 듯하다. 몇 년 지나지 않아
이곳 도림천변에는 칠자화로
사람들을 유혹하지 않을까 싶다.
주변나무들은 이미 열매를 달고 있는데
늦둥이들은 이제 꽃망울 터뜨리기 시작한다.
칠자화로 멀리서 보면 붉은색 꽃받침 잎이
마치 꽃을 피운 듯하다. 하지만 꽃은 여름에 흰색으로 피는데
가을의 붉은빛을 띠는 것이 꽃처럼 보이기 때문에
요즘 관상수로 인기가 있는 듯하다. 흰색 꽃을 피우는
꽃은 꽃대로 또 붉은색 꽃받침잎 또한 꽃처럼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야를 즐겁게 하지 않나 싶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희소성으로 2급 국가보호식물로
지정된 듯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많이 식재가 될 것 같다.
아래는 신도림역 하천변 주변에도
가로수로 심은 듯하다.
꽃은 진 듯 보인다.
10월의 안양천변 칠자화다.
2년 전 10월 안양천 골프 연습장 주변
관상수로 심어진 10월의 칠자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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