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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거미

미국흰불나방 유충(불나방과)

by 나리* 2023. 10. 21.

 

 

 

 

 

 

 

 

 

 

 

 

 

 

 

 

 

신도림역 주변 공원에서 마주한 송충이를 닮은

미국흰불나방 유충으로 소나무 사이에

자리 잡고 길을 가로막는다. 그냥 지나지 못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려는데 얼마나 예민한지

인적과 찰깍 소리에 적극 반응 온몸 뒤틀기를 반복하는데 

여러 컷 중에도 표정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다.

 

 

아래는 지쳤는지 아니면 나름 진정되었는지

좀 잠잠한 모습을 보여 다시 몇 컷 더 담아보게 된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으로 잎을 갉아먹으며 사는데

도심에서도 나무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감나무, 단풍나무 등의 활엽수들의 잎을 갉아먹고 산다.

약 40~50일 정도의 유충 과정을 거친 후  나무껍질 틈에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12일 정도 지나 성충이 된 

미국흰불나방 수명은 4~5일 정도로 암컷은 잎 뒷면에 

600~700개 알을 무더기로 낮는다니 무슨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그 수가 엄청나 피해가 심할 것 같다.

원인은 9월의 날씨가 더웠던 탓이 아닐까? 추측을 하는데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는 아니지만 피부에 닿았을 때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세는 사람에 따라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한다.

 

최근에 와서 벚나무가 있는 길을 걸을 때면 뭔지 모를

붉은 것들이 나무 아래 바닥에 깔려 뭘까 몹시 궁금했는데 

전에 없던 일이어서 더 궁금증을 낳게 한다.

적기에 원인을 차단 집중적인 방제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오가며 매번 하게 된다.

 

트럭에 야채와 과일 파시는 아저씨가 어느 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셨는데 이유인 즉 벌레 똥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아파트 주민들 민원에 의한 것이 아니고 벌레들 등살에

쫓겨나셨다니 와중에 안도감 함께 다행이란 생각이다.

미약한 벨레들 난동에 미국흰불나방과

연관성은 없는 것인지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벚나무잎을 갉아먹는 해충이 뭘까 조금 전 까지도

궁금했었는데  원인은 사과저녁나방 유충의 소행이 아닐까 싶다.

나날이 다르게 벚나무 관상수를 잎맥만 남기고 

갉아먹으니 나무는 가지만 앙상한 상태로 남아 있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방치하고 있는 현실이다.

인도는 붉은색으로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다.

벚나무뿐만 아니라. 매실나무, 사과나무, 복사나무, 감나무 등에도 

피해를 주는데 특히 벚나무와 과수의 피해가 더 크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당국은 이 현실을

알고나 있으려나 모르겠다. 어떤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내년 봄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또 과수로 수입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치명상이 아닐 수 없다. 

 

비슷하기는 하지만 미국흰불나방 소행은 아닌 것 같은데 

흔적만 있지 실체는 보지 못했으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검색을 거치다 사과저녁나방 유충의 소행일 듯한데 

발 빠른 대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내년 봄 벚나무

운명이 염려되지 않을 수 없다. 사과저녁나방 유충은

연 2회 발생하며 수피 틈에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하며, 1 화기 성충은 5~6월에 우화하고

유충은 6월에 나타나 잎을 갉아먹으며, 7월에는 잎을 말고

그 속에서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고 한다.

 

 

아래는 미국흰불나방 유충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산수유와 벚나무를 올려 본다. 잎들을 다 갉아먹어

지저분한 모습인데 아래 벚나무는 가지만 남아 있는 모습니다.

 

 

 

 

 

 

 

산수유로 벚나무가 있는 인도를 주로 이용한 탓에 

건너편 도로변 화단의 산수유는 문제없는 것으로 알다가

오늘 운동 끝나고 도로 건너편 화단에 심어진

식물들을 둘러보다 알게 된 사실로 열매가 달려 있어서인지

 지금껏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더 피해를 입기 전에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래는 벚나무다.

 

 

벚나무로 겨우 잎 몇 닢만 남아 있다.

 

 

 

 

도로변 가로수로 심어진 벚나무로

주변에 있는 나무들 중에는 멀쩡한 나무도 있지만

이처럼 집중적으로 공략을 당하는 벚나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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