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자루와 턱받이가 없고 조직은 단단하고
가죽질이며 말린 생선 냄새가 나며
처음에는 향기로운 듯 하지만 곧이어 쓴맛이 난다.
오래전에는 아기 젖을 뗄 때 사용하기도 했다.
항암 작용이 있어 약용버섯으로 쓰이기도 한다.
항암 효과에 그 자리에서 따서 먹을 수도 있다지만
다음에 또 보게 되어도 밤톨 모양 예쁜 모습에
차마 손을 댈 수 없을 것 같다. 오래전에
다른 곳에서도 만났지만 그냥 지나치게 된다.
여기 한입버섯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손을 탈 것이다.
처음에는 흰색을 띠다가 차츰 담황갈색을 띠고
나중에는 밤톨 모양이 된다. 밤톨 같이 둥근 것이
한입에 쏙 들어갈 것 같은 모습이 앙증스럽기까지 하다.
소나무에 붙어 자라고 있는
한입버섯 3개가 나란히 있다.
울진 덕구온천이 있는 바로 앞 산 산책로 입구
불에 탄 소나무에 있는 한입버섯이다.
봄에서 가을에 발생하며 소나무류나 침엽수
고사목 줄기에 발생한다. 부착상태는 측생이며
특히 고사한 지 1~2년 된 소나무에 홀로 또는
무리 지어 발생하는 일 년생 목재부후균이다.
아래는 오래전 다른 곳 의성 갈라산 산행에서
만난 3월의 한입버섯으로 차츰 색이 짙어지며
밤톨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식용 가능하다.
한입버섯
한입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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