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지나다 어느 집 앞, 예쁘게 잘 키웠는지
아니면 혼자서도 알아서 잘 자랐는지는 모르겠지만
활짝 꽃을 피우고 있는 돌나물이 발길 잡는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의 취산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모여 핀다. 5개의 피침형 꽃잎은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보다 길다.
언뜻 보면 밤하늘 별이 반짝이는 모습 연상하게 된다.
잎은 3개씩 돌려나며 긴 타원형 또는 거꿀피침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황록색이며 잎자루가 없다.
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와
처음에는 곧게 서다가 점차 땅 위로 누워 자란다.
여러해살이풀로 번식력이 좋아
특별 관리가 필요치 않아 아무 데서나 잘 자란다.
돌나물 하면 꽃이 피기 전 갓 나온 잎을 따다
향이 좋아 물김치나 나물로 많이 먹는다.
번식력이 좋아 잎을 따도 계속 자라기 때문에
한 번 줄기를 잘라 땅에 심어 두면
두고두고 밥반찬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열을 내리고 편도선과 황달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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